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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음료업체 담합 수백억 과징금 부과한다
내달초 롯데칠성 등 5개社 제재 예정 … 24일 정부와 음료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롯데칠성, 한국코카콜라, 해태음료, 동아오츠카, 웅진식품 등 5개 업체에 가격담합 혐의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올 2월부터 4월까지 음료업체들을 직권 조사해 가격담합 혐의를 적발했으며, 7월초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업체별로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음료업체들이 공정위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올 초 원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을 이유로 일제히 판매가를 인상했기 때문이다.한국코카콜라는 올 1월 코카콜라(1.8ℓ) 가격을 1640원에서 1770원으로 7% 정도 올렸고, 환타와 미닛메이드주스도 캔과 페트제품 모두 5~10% 인상했다.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1.5ℓ) 가격을 올 2월 1490원에서 1580원으로 7% 정도 올렸다. …공정위의 담합 조사가 시작되자 롯데칠성 등 일부 업체들은 음료가격을 소폭 인하하기도 했다. …--> 문화일보, 2009년 06월 24일 수요일, 014면 경제
퇴출대상 오른 공기관장 2명 자진사퇴
…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한국산재의료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청소년수련원에 대해 이번주 내에 해당 기관장의 임명권자에게 해임을 건의할 예정이다.산재의료원과 소비자원의 기관장은 대통령이, 영화진흥위와 청소년수련원의 기관장은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임명권자이다. 이 가운데 두 명이 자진사퇴 의사를 재정부에 전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행정소송 등 해당 기관장들이 평가결과에 불복하는 사태로 비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수 출신인 박명희 소비자원장은 이미 정부의 기관장 평가결과가 나온 직후 학교(동국대 가정교육학과)로 돌아갈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강한섭 영화진흥위 위원장도 교수(서울예대 영화과) 출신이며, 정효성 산재의료원 이사장은 의사 출신이다. 작년 8월 공모를 통해 이사장에 오른 김동흔 청소년수련원 이사장은 민주화추진협의회, 흥사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 헤럴드경제, 2009년 06월 24일 수요일, 014면 종합
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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